삼성블루텍, `DVD+DAB 콤보`로 유럽 공략

삼성블루텍(대표 안태호 http://www.bluetek.co.kr)이 DVD플레이어와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모듈을 탑재한 콤보제품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블루텍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DVD리시버에 DAB모듈을 탑재한 제품을 개발, 다음달 말 영국 등 주요 유럽국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AB는 기존의 AM방송이나 FM방송과 같은 단순한 오디오 서비스와 달리 콤팩트디스크(CD) 수준의 고품질 음성은 물론, 문자·그래픽까지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오디오방송이다.

 삼성블루텍이 출시할 제품은 자사가 개발 수출하고 있는 600W급 홈시어터의 DVD플레이어에 DAB모듈을 장착, 기존 DVD 감상은 물론 유럽지역에서 일반화된 DAB 방송까지 수신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엔지니어가 유럽시장에 파견돼 현지 방송 수신여부에 대한 모든 테스트를 마친 상태”라며 “홈시어터라는 일반 가전에 차세대 방송솔루션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삼성블루텍은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20만대 가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유럽시장이 확보되는 대로 미국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추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블루텍의 DVD에 장착될 DAB모듈은 국내 DAB솔루션 전문개발업체인 프리셋코리아(대표 라위철 http://www.freesat.co.kr)에서 공급한다. 프리셋코리아는 이와는 별도로 앞으로 오디오 부분에서 강세를 보이는 유럽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모듈을 공급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IDC와 데이터퀘스트 자료에 따르면 DAB에 영상이 추가된 DMB솔루션을 DVD플레이어에 결합한 제품의 시장규모는 올해 6.98억달러에서 내년 8.62억달러로 늘어나고, 2008년에는 17.7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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