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무선통신 범위 태평양까지 확대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최근 김포공항에 설치된 장거리 항공무선통신시설(HF Radio·고주파 라디오)을 현대화해 동북아지역에만 가능했던 운항정보 및 조난시 긴급조치 서비스를 중서태평양(CWP)의 호놀룰루와 필리핀 남부지역으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주파 라디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배정한 고유 주파수를 이용해 한반도 일대를 운항하는 국제선 항공기에 공항상태·기상현황 등 각종 운항정보를 제공하고 항공사고·환자발생 등에 대처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항공안전본부는 올해말까지 중국·러시아 등 관련 국가와 협의해 북·중앙아시아지역(NCA)에도 고주파 라디오를 이용해 장거리 통신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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