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 연구소를 통합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5일 현대차 울산연구소와 기아차 소하리연구소를 남양종합기술연구소로 통합, 세계적 자동차 종합연구소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남양연구소는 박사급 연구원 175명을 포함, 총 5300여명의 연구인력을 거느린 동양 최대의 연구소로 부상하게 됐으며 차량 개발 전과정뿐만 아니라 기초 및 선행연구를 자체 수행할 계획이다. 첫 제품으로는 프로젝트명 ‘JM(현대차)’ ‘KM(기아차)’으로 개발중인 미니 SUV가 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는 연간 총 매출액의 5%를 R&D에 투자할 계획이며 2006년까지 해외연구인력을 15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24일 정몽구 회장과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 강성구 국회의원(한나라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군 남영연구소에서 통합 행사와 함께 설계 2동 준공식을 가졌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연구개발력을 확대해 글로벌 톱5로 진입, 수출 견인차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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