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에코디자인(Eco-Design)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코디자인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동시에 재활용성을 높인 환경친화적 디자인 또는 제품을 일컫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선진기업의 에코디자인 동향 및 사례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관련 무역규제가 제품설계 단계부터 생산·유통·폐기 등 전과정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수출을 위해서 에코디자인을 최우선 과제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국내 에코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공급자 관리를 통한 그린 구매시스템 도입 △정부차원의 에코디자인 제품에 대한 인센티브 △환경마크제도·환경성적표시제도에 정부 차원의 홍보 등을 제시했다.
대한상의측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60년대부터 에코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현재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환경관련 국제 흐름과 에코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며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제품이나 기업은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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