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부터 관심을 끌어온 웹젠이 코스닥 등록 첫날인 23일 100%의 주가 상승세로 화려한 데뷔를 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한 웹젠은 매매기준가 3만2000원에서 100% 상승한 6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8주에 불과한 반면 상한가에 사자 대기물량은 630만주 가까이 쌓였다.
공모에 참가했던 기관의 97%가 두달 동안 보호예수를 확약한 데다 증권사의 적정주가 보고서가 대부분 10만원 이상에서 형성되면서 매도 물량은 극히 일부분만 시장에 나왔다.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웹젠의 적정주가는 현대 13만1000원, 굿모닝신한 13만원, 대한투자신탁 12만원, 동양종금증권 10만5000원, 대우 9만9000원 등이다. 증권사들의 목표가를 기준으로 판단할때 아직도 30% 이상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웹젠이라는 개별 기업의 주가도 주요 이슈지만 ‘웹젠 효과’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동종업체인 게임주들 대부분은 약세로 돌아선 반면 웹젠 지분을 보유중인 한솔창투와 새롬기술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함께 급등했던 게임주들은 이날 위즈드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가 각각 4.96%, 4.09% 내리는 등 대부분 약세였다. 한빛소프트도 5.25% 내렸다. 거래소 상장 이틀째인 엔씨소프트는 보합인 13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웹젠의 코스닥 등록으로 게임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게임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무분별한 매수보다는 경쟁력있는 업체로 압축한 투자전략을 권고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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