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연결해 화면에 출력된 내용을 점자로 읽을 수 있는 국산 시각장애인용 점자모니터가 개발됐다.
오토피스정보통신(대표 정희자)은 디지털 점자모니터(Digital Braille Display) 개발을 완료하고 한번에 점자를 16자까지 읽을 수 있는 20셀(cell)용 점자모니터와 32자까지 읽을 수 있는 36셀 모니터 두 종류를 출시했다.
오토피스가 개발한 점자모니터는 PC와 연결해 각종 일반문서를 점자로 변환시켜 표시해 줌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이 눈 대신 손으로 각종 콘텐츠를 읽을 수 있게 한다. 인터넷을 검색할 경우에는 해당 화면을 PC에 내려받은 후 점자변환 응용프로그램으로 실행시키면 일반 문자를 점자코드로 변환해 점자모니터로 전송해줌으로써 그래픽을 제외한 텍스트 형태의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점자모니터에는 또 상하좌우로 커서를 이동하며 내용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키와 일반키보드의 Ctrl·Alt 키와 같이 삭제·잘라내기·붙여넣기·복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기능키로 구성된 간단한 키보드가 함께 장착돼 있다.자체 CPU로 구동하는 일체형 점자컴퓨터와 달리 출력기능만 지원하므로 제품 가격이 외산 등 기존 제품의 30% 수준으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오토피스는 앞으로 셀 용량을 확대해 외산 제품과 같은 40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PC 무료 보급 운동을 계기로 점자도서관·시각장애인협회 등에 제품 공급을 추진, 국산 점자모니터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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