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로봇 직접 만들어 보세요"

 ‘간편한 형태의 걸어다니는 미니 로봇을 직접 제작해 보세요.’

 최근 들어 가정부 역할을 하는 지능형 청소로봇 등이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로봇축구협회(협회장 김종환 KAIST 교수)가 오는 11월 펼쳐지는 세계 로봇올림피아드의 한국 대표팀 선발을 위한 ‘제5회 로봇올림피아드 전국대회’ 참가자 모집에 들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과학문화재단과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 주최로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총 6종목의 경기 부문과 창작 부문으로 나뉘어 로봇 제작능력을 겨루게 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6월 14일까지 대한로봇축구협회 홈페이지(http://www.krsa.org)에서 접수한다.

 이번 대회 경기 부문에서는 초·중·고등부 등 부문별로 로봇 길 따라가기, 보행로봇 장애물 경주, 계단 오르내리기, 세계로봇축구연맹(FIRA) 로봇축구, 비전로봇 응급구조, 로봇 서바이벌 등 6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기존의 단순한 경주방식을 탈피해 참가자들의 기술과 창의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참가 분야를 대폭 확대했다.

 ‘Robotics@home’을 주제로 펼쳐질 창작 부문에서는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는 가정용 로봇 등을 자유롭게 제작·발표하게 된다. 창작 부문에서는 초·중·고등부 외에 대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오는 11월 6일에서 9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로봇올림피아드 국제대회(http://www.iroc.org)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김종환 협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다양한 업체들의 로봇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21세기 로봇시대를 주도하게 될 미래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과학기술 마인드를 심어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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