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총장 이광진)는 15일 오전 11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조영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과 이종명 하나로통신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속 기가비트 종합 전산망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총 1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한 이번 종합전산망 개통으로 충남대는 전국 국립대 중에서 서울대에 이어 두번째로 초고속 정보망 인프라를 확보하게 돼 교육 및 연구, 행정, 학술 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정보라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충남대는 기존 45Mbps급의 외부 전산망 회선을 210Mbps로 4.7배 증속시켰으며 학내 전산망도 국내 최고 수준인 8Gb 전산망으로 전환하는 등 획기적인 서비스 체제를 갖추게 됐다. 또 하나로통신측으로부터 130여대의 무선 LAN 접속 장비를 포함한 무선랜 시스템 일체를 기증받아 교직원이 무선 LAN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충남대는 과학 연구망인 KOREN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사이렌(Super SIReN)을 비롯, 학사·의과대학과 대학병원 및 재경망 등과도 연동시켰다. 충남대는 이같은 전산망을 토대로 오는 7월까지 학내망 보안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올해 안에 무선랜 접속점을 현재 126개에서 350개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 원격 및 가상 강의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디지털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올해 안에 현재의 통합 정보시스템을 확장·개발할 예정이다. 충남대 정보통신원 최영진 계장은 “이번 종합전산망 구축으로 대용량 백본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IT·BT 등 6T 관련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계기로 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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