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씨엔터프라이즈(대표 전영삼)가 KT의 PC용 스마트카드단말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12일 KT가 초고속인터넷 및 전화가입자를 대상으로 발급을 추진하고 있는 ‘다기능 KT스마트카드’ 사업에서 PC용 카드단말기 입찰 결과 사업자로 선정돼 다음달까지 1차물량분 12만대에 대한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다기능 KT스마트카드’ 사업은 전자화폐(온라인 지불 및 충전), 신용카드, 전산공인인증, 온라인 티켓예매 같은 전자상거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및 결제관련 정보를 스마트카드에 담아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KT스마트카드 단말기는 카드발급사를 통해 카드와 함께 제공돼 개인 컴퓨터의 포트에 연결하여 설치된다. KT는 올해말까지 단말기를 300만대 가량 보급할 계획이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카드단말기 사업을 통해 최소 수십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측은 이번 사업자 선정에 참여할 수 있는 카드단말기 공급업자 자격요건이 EMV2000·K캐시·몬덱스·비자캐시·마이크로소프트의 PC/SC·전자파 적합성(EMC) 등의 인증을 모두 보유해야 가능할 정도로 까다로웠으며 최종으로 씨엔씨엔터프라이즈와 달란트사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사업자 선정을 기회로 유관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부터 본격화될 금융기관 스마트카드 교체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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