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모바일 캠퍼스` 확산?

 부산경남지역 대학 캠퍼스들간에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모바일 캠퍼스가 확산되고 있다.

 13일 지역대학과 관련업체에 따르면 경남정보대학, 동명정보대학교, 동아대학교 등이 모바일 캠퍼스를 개통해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경남정보대학(학장 김호규)은 지난해 PDA와 휴대폰 등을 이용해 학사정보와 도서관 및 게시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캠퍼스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12일 유무선 결합서비스인 ‘모바일 엔존(ⓝ-Zone)’을 개통했다.

 이에 따라 경남정보대학은 모바일 캠퍼스 체험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5월말까지 ‘모바일 퀴즈 릴레이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다양한 모바일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할 방침이다.

 경남정보대 김호규 학장은 “경남정보대학은 모바일 인프라와 모바일 콘텐츠 및 산학연계 모바일 교육 등 삼위일체 시스템을 기반으로 모바일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모바일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명정보대학교(총장 정순영)는 지난 2일 구내 유선망과 무선망을 연동해 PCS나 PDA단말기로 이동전화와 구내전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Zone 기반의 모바일 캠퍼스를 개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명정보대학교는 지난해 네스팟을 개통한 데 이어 ⓝZone 서비스를 개통함으로써 학생들이 휴대폰이나 PDA 및 노트북 등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내 어디에서나 대학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명정보대학교 정정수 종합정보센터장은 “네스팟과 ⓝZ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무선 학사·행정서비스 제공 및 원격 동영상강의를 실시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커리큘럼 공동 개발과 교수·학생의 산업체 현장실습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동아대학교가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해 승학캠퍼스, 구덕캠퍼스, 부민캠퍼스 등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캠퍼스를 유무선 네트워크로 묶고 학사운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대학들이 모바일 캠퍼스를 앞다퉈 개통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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