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의 주요 대리점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삼성의 휴대폰을 구매한 학생이 부모와 약속한 성적이 오르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애니콜 성적이 쑥쑥’이라는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조진호 부장은 “부모들이 학생들에게 휴대폰을 사주면 혹 공부에 소홀하지 않을까 염려가 많다는데 착안,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학부모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전국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미국의 워너브러더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영화 매트릭스와 연계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7, 18일 영화시사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카메라폰으로 매트릭스를 찍어보내는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45인승 초대형 버스를 개조해 내부를 휴대폰 신제품 전시 및 시연 존(zone)으로 구성하고, 싸이언(CYON) 브랜드 이미지를 외부에 형상시킨 이동체험관 ‘싸이언스페이스’를 백화점, 대학가, 운동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찾아가며 현재 출시중인 제품의 시연은 물론 출시예정인 신제품들을 직접 설명하며 다양한 판촉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LG전자 이인석 상무는 “타깃 소비자를 찾아가 첨단 휴대폰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이동형 옥외광고 효과는 물론 소규모 전시부스 형태의 로드쇼도 가능해 새로운 전시 공간의 개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대학 축제가 많은 5월 중순부터 신촌 등 주요 대학가를 비롯해 수도권 및 전국 지역별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버스를 통한 신제품 순회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사람들이 이동체험관 관람을 위해 ‘싸이언스페이스’ 버스에 올라타고 있다.
한 학생이 삼성전자의 성적 올리기 이벤트에 참가해 사은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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