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시스템 IP로 `세대교체`

 국내에서도 인터넷프로토콜(IP)기반 콜센터 구축이 시작되면서 상담원과 고객과의 통화내용을 녹음해주는 녹취시스템도 IP기반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키스·성진씨앤씨·동방정보통신 등이 IP콜센터용 녹취시스템을 출시하고 콜센터업체와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영업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녹취시스템이 마이크를 활용, 직접 통화내용을 녹음하는 방식이었다면 IP콜센터용 녹취시스템은 음성게이트웨이와 상담원 전화까지 연결된 IP 네트워크로 흐르는 데이터를 분석, 음성으로 변환한 후 녹음하는 것이 특징이다.

 루키스(대표 김종성 http://lucis.co.kr)는 지난 3월 IP환경에서 녹음이 가능한 미국 머콤사의 녹취시스템 ‘오디오로그VoIP’를 국내 출시했다. 루키스의 ‘오디오로그VoIP’는 IP스위치와 연결해 수천명의 상담원 통화내용을 녹음할 수 있으며 컴퓨터통신통합(CTI) 미들웨어와 연동해 상담원 정보뿐만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정보를 수신해 음성내용과 함께 녹음·검색할 수 있다.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 http://www.sjcnc.com)는 자체 개발한 ‘보이스토어IP’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성진씨앤씨가 선보일 ‘보이스토어IP’는 네트워크 전송 데이터를 분석, 음성으로 변환하는 스니퍼링 기술을 활용, 스팬 스위치 등 추가장비가 필요없고 사용하기 편리한 웹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방정보통신(대표 김재현 http://dbic.co.kr)도 6월 전후로 ‘보이스캡쳐IP’라는 IP콜센터용 녹취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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