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금승유)은 지난 7일 서울은행과의 전산통합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전산통합 시행 첫날인 지난 6일 전산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600여개 영업점의 창구거래뿐 아니라 인터넷뱅킹·자동화기기(CD/ATM)·텔레뱅킹 등 모든 은행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져 안전하게 업무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날 시행이 연휴가 끝난 직후인 데다 옛 서울은행 고객의 통장재발급으로 인해 평소보다 거래건수가 30% 정도 증가된 1200만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산시스템이 지연되거나 에러 없이 안전하게 거래됐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난제였던 인터넷뱅킹도 아무런 장애 없이 순조롭게 작동됐으며 이는 단계별로 통합작업을 수행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인터넷뱅킹을 위해 하나은행은 고객의 이용량을 사전에 예측해 업무량 증가에 따른 과부하에 대처했으며 공인인증서 등 보안프로그램도 사전에 표준화해 두 은행이 공동 시행함으로써 고객의 혼란을 방지했다.
하나은행 김세웅 전산정보본부장은 “과거 충청·보람은행과 합병해본 노하우를 살려 ‘짧은 개발기간, 긴 테스트’를 실시한 것이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이룬 핵심요인”이라면서 “통합작업을 시작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통합 프로그램을 완성했으며, 이후 3개월 동안 총 11회에 걸쳐 자체적인 테스트를 실시해 발생 가능한 모든 장애요인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통합은 실시간 백업기술을 인용해 통합작업 최소시간이 소요되는 데이터 일괄이행 방식으로 진행해 5개월 만에 완전한 통합을 이뤘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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