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마운터 및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래산업이 3세대 CEO체제를 맞게 됐다.
미래산업은 2일 긴급 이사회에서 장대훈 사장이 사임의 뜻을 밝힘에 따라 신임 사장으로 이형연 전 해외영업담당 부사장(55)을 추대했다.
이에 따라 미래산업은 창업자인 정문술 전 사장이 지난 2001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데 이어 장대훈 사장마저 교체되면서 본격적인 3세대 경영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벤처신화의 주인공인 정문술 전 사장의 아름다운 용퇴에 이어 장대훈 사장마저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미래산업은 전문 경영인이 이끌어가는 ‘순환CEO체제’로 완전히 전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형연 신임 사장은 테러다인코리아와 슐렘버제코리아 지사장을 거쳐 미래산업 미국법인 지사장, 미래산업 해외영업담당 부사장 등을 지낸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해외영업에 정통한 이형연 사장이 부임하면서 해외진출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와 흑자전환 기조도 얼마나 해외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느냐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전 사장은 “구조조정으로 미래산업의 내실을 다지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둬 올해부터는 흑자전환도 예상된다며 “미래산업은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해외활로를 개척하는 등 새로운 도약기를 맞아야 하는 만큼 보다 진취적인 일꾼이 필요하게 됐다고 사임의 변을 밝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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