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지방사업본부, 중동 특수에 능동 대응키로

 KOTRA(대표 오영교)는 이라크전 종결로 중동지역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파고들 수 있는 틈새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방사업본부를 주축으로 대대적인 중동 특수 잡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KOTRA는 지방사업본부와 중동지역본부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5월부터 7월까지 두달간 4회에 걸쳐 지방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대규모 중동지역 시장개척단’을 구성 파견할 예정이다.

 또 5월말 이라크, 쿠웨이트, 요르단 등 중동지역 바이어 약 200명을 대거 초청해 지방 3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지방중소기업과 수출상담회를 갖는 등 다각적인 진출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10월초에는 전투현장이었던 바그다드에서 국내 100여개 지방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한국상품 전시회를 단독 개최,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중동수출에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병행해 KOTRA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접국을 이용한 우회진출 기반을 구축하고 다음 단계로 이라크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등 본격적인 진출 채비를 갖추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이라크전쟁이 종결됨에 따라 도로, 통신, 항만 등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복구 수요만도 향후 3∼5년 이상 동안 해마다 200억달러 상당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점차 생활용품 등 광범위하게 특수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돼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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