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LCD장비업체인 파이컴(대표 이억기 http:// www.phicom.com)은 LCD 생산업체 오성전자로부터 10억원 상당의 LCD검사장비 및 장치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파이컴이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LCD검사장비 ‘프로버 스테이션’과 멤스(MEMS)기술로 제작된 LCD검사장치 ‘멤스유닛’ 등 2종이다.
이억기 사장은 “‘멤스유닛’의 경우 지난달 세계 최초로 초미세 반도체 공정(MEMS)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LCD검사장치로 이번에 처음 수주를 받으면서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LCD검사장치의 주류를 이룬 프로버유닛시장을 급속히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멤스유닛’은 완성된 TFT LCD패널에 영상신호와 전원을 보내 패널의 불량여부를 판가름하는 검사장치로 수작업으로 생산하던 니들(needle)타입 ‘프로버유닛’과 달리 초미세 반도체 공정기술로 제작돼 짧은 시간에 많은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컴이 이번에 선보인 ‘멤스유닛’은 30㎛ 피치까지 대응할 수 있어 기존 프로버유닛(60㎛ 피치까지 대응)보다 정밀도가 배 이상 향상됐으며 IZO패드도 검사할 수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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