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미주와 유럽 11개 도시에서 70여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메릴린치와 CSFB가 주간사로 나선 이번 해외 IR를 통해 LG전자는 미국·캐나다 등 미주지역 40여 기관투자가들과 영국·스코틀랜드·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의 30여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1분기 경영실적 및 경영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LG전자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1분기에 실적이 호전된 점에 대해 이번 IR로드쇼에 참석한 해외 기관투자가 및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기관투자가는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사업부의 영업이익 창출능력(13.5%)과 디지털디스플레이&미디어 부문의 큰 폭 성장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올해 이동통신 단말기의 세계시장 5위권 진입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해외 투신사 및 증권사들은 LG그룹의 지주회사 경영체제 정착으로 인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도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나영배 LG전자 IR팀장은 “올해 국내외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해외 IR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해외 기관투자들과 우호적인 관계형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2001년부터 분기마다 해외 IR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10회 이상 홍콩·미국·싱가포르 등에서 열리는 기관투자자 대상의 증권사 콘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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