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건설 등 전통산업 분야의 전자구매시스템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웹기반 전자구매시스템을 구현한 첫 사례가 나온다.
생명보험 업계 빅3 가운데 하나인 대한생명보험(대표 김승연 http://www.korealife.com)은 이달초 웹기반 전자구매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구매계획에서 대금결제에 이르는 모든 구매 업무프로세스를 인터넷을 통해 처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한생명은 이번 프로젝트의 주사업자로 인터웹을 선정하고 오는 9월까지 물품구매 전자입찰, 공사·용역 전자입찰, 전자계약,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스템을 구현해 구매와 관련한 모든 프로세스를 전자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시스템에는 효율적인 구매와 구매정보 분석을 위한 전자카탈로그시스템, 통계관리, 재고관리, 보고서 작성 등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대한생명은 이 시스템을 통해 협력업체의 편의성 증대, 비대면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선도 보험사로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개통예정인 신보험시스템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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