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선정한 지능형 로봇개발사업이 산·학·연 전문가들의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산·학·연 전문가 13명이 참여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기술 개발전략 수립을 위한 비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비전위원회 구성원은 양재우·함호상(이상 ETRI), 김광수(정통부), 김종환(KAIST), 이석한(성균관대), 오연택(삼성전자), 박창도·박성일(이상 LG전자), 길영준(삼성종기원), 김문상·오상록(이상 KIST), 신경철(유진로보틱스), 김병수(한울로보틱스) 등이다.
이날 회의는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효과적인 지능형 로봇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종합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으며 지능형 로봇의 진화 경로·전략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거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20년 이후 인간과 협업이 가능한 수준의 완전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진화시키는 문제와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시간단계별 제품과 성능의 모습으로 표현될 수 있는 로봇 출현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 현재 로봇 기술적인 한계상황에서 IT 접목을 통해 활용 가능한 응용범위와 응용 가능한 신생분야의 탐색 등이 이뤄졌다.
진흥원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지능형 서비스 로봇전략 분야를 정한 뒤 늦어도 오는 7월 말까지 2단계 로드맵 작성 및 중점기술 주제 선정, 3단계 투자계획까지 수립할 방침이다.
이성덕 진흥원 정책연구팀장은 “지능형 로봇의 산업화 전략 컨셉트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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