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주가에 부정적"

 신규사업 진출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우리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신규사업 진출 또는 사업다각화를 발표한 21개 상장기업의 주가흐름을 살펴본 결과 공시 5일후에 평균 5.36% 떨어져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평균 하락률 2.20%보다 낙폭이 컸다.

 하락률은 삼영이 6.53%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화진케이디케이(5.08%), 남성·일진전기·쌍용차(각 4.67%), 한국타이어·농심·한국석유공업(각 4.60%) 등의 순이었다.

 우리증권 김석생 연구원은 “올들어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다각화 재료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신규사업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보다 기업역량 분산에 따른 부작용,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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