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입체음향 전문기업인 이머시스(대표 김풍민 http://www.emersys.co.kr)는 5월중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철수필름의 영화 ‘녹색의자’(감독 박철수, 주연 서정·심지호)의 음향마스터링 작업에 참여해 현재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 사운드파크에서 막바지 작업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한국영화 음향에 있어 5.1채널 돌비 디지털에 3D 디지털 입체음향을 입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D 디지털 입체음향으로 작업한 영화는 생생함과 실감이 더욱 살아날 뿐만 아니라 DVD, VHS 등 다른 미디어로 전환할 때도 사운드 품질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머시스측은 이번 영화 제작을 위해 영화의 예술성을 높일 수 있는 사운드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풍민 사장은 “지금까지 한국영화는 작품성은 물론 그래픽 기술에서도 큰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음향 부분은 소외돼 왔다”며 “이번 입체음향 작업으로 인해 한국영화의 감동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머시스는 지난해 인기그룹 ‘포지션’의 뮤직비디오 ‘마지막 약속’에 참여했으며 현재 유니코리아픽쳐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바리공주’의 음향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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