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29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 1명이 발견되면서 주식시장에도 파장이 우려된다.
이날 주식시장이 홍콩과 베트남 등지에서 사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만큼 국내 사스환자 발견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국내 사스 추정환자 발생은 이날 장 종료 이후에 발표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단 사스 환자 발견이 단기적으로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연구원은 “중국과 홍콩 등에서 사스로 인해 주가 폭락이 나타난 바 있으며 국내 환자발생 역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도 “사스 진정기미 소식으로 이날 증시가 급등했던 파문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지수가 크게 올랐던 만큼 내일과 금요일에는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지수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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