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용자가 2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경영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포스코는 지식관리(KM) 및 전자문서관리(EDM)을 한데 묶은 통합시스템인 ‘날리지프라자’를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날리지프라자는 포스코의 기업포털(EP)시스템인 ‘포스피아’에 연계되는 것으로 컨설팅(베어링포인트)과 하드웨어 비용을 포함해 총 35억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이같은 투자금액은 국내에서 추진된 KM·EDM 프로젝트 중에서 최대 규모다.
그동안 KM 및 EDM 시스템은 서로 중첩되는 부문이 많아 통합되는 경향이었으나 사용자수가 100명을 넘을 경우에는 통합시스템이 원활하게 구동되지 않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사용자수가 2만명을 넘어서는 포스코의 통합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대표적인 준거사이트로 부상, KM·EDM 통합수요 창출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의 KM·EDM 통합시스템은 날리지큐브의 지식관리시스템인 ‘K큐브’와 다큐멘텀코리아의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인 ‘다큐멘텀’을 하나의 맵(map)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포스코의 기업포털(EP)시스템과도 연계돼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김학훈 날리지큐브 사장은 “국내 최대의 단일 IT 수요처인 포스코에서 KM·EDM 통합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현함에 따라 관련시장의 선점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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