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리콘그래픽스(대표 심풍식)가 28일 3차원 고화질 이미지의 몰입형 가상현실을 소개하는 ‘버추얼 리얼리티 포럼 2003’을 개최, 주력분야인 고성능 컴퓨팅과 비주얼라이제이션 시장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연세대학교 공학원 1층 ‘샵 포 스클(Shop for School)’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최첨단 가상현실 구현 솔루션인 ‘리얼리티센터’를 소개하고, 가상 시뮬레이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방·건설·재해예방·의료·제조·협업·미디어·기상·문화 등 9개 특화시장에 대한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시연했다.
리얼리티센터는 컴퓨터시스템에서 제작된 고해상도의 영상 데이터를 빔프로젝터를 통해 정밀한 대형 스크린에 투사함으로써 현실감있는 시각효과와 음향효과를 통한 3차원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솔루션이다. 영상관 형태로 실시간 가상환경으로의 몰입감과 상호작용을 제공하며 전후좌우·상하로 움직이면서 대상물의 관찰 및 조작이 가능해 고차원적 그래픽 시뮬레이션을 필요로하는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
28일부터 1주일 동안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대표적인 고객사인 현대자동차·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해양연구원 등의 적용 사례와 호주 철도청의 재해대처훈련 사례, 신약개발, 전쟁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가상현실 활용사례를 통해 리얼리티센터의 쓰임새를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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