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산업 육성 차원에서 추진되는 135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인 ‘부산신발진흥센터 장비 및 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전이 2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초 사업자 선정을 앞둔 부산신발진흥센터 장비·시스템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인 부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본부장 김안종 http://www.pbsc.or.kr)는 최근 현대정보기술과 포스데이타 컨소시엄에 대한 기술평가를 실시하고 28일 조달청에 평가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이르면 이번주중 양사가 제출한 가격에 대한 개찰을 실시하고, 기술(비중 80점)·가격(20점)점수를 합산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 컨소시엄에는 별도 참여를 추진해온 삼성SDS가 막판 가세했으며 당초 사업 참여를 추진해온 LG CNS의 경우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수주전은 현대정보기술과 포스데이타 컨소시엄 2강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정보기술과 포스데이타 컨소시엄이 모두 오랜 기간 사업준비를 하고 기술력을 갖춰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부산 신발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부산신발진흥센터에 입주할 시제품개발지원센터·디자인개발지원센터·금형개발지원센터·종합지원센터 등 4개 센터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부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정보기술지원부 오지환 과장은 “내년 상반기중 4개 센터내 장비·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부산 신발산업정보화사업의 운영도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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