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회의솔루션을 이용해 다자간 회의를 벌이고 있다.
영상회의솔루션업체 한국폴리콤(대표 박세운)은 최근 자사의 다자간 전화회의서비스 이용시간을 집계한 결과 지난 1, 2월 평균 17만분에서 지난 3, 4월에는 25만분 이상으로 50% 이상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영상회의실 임대 건수도 금년초에는 월 평균 7회에 그쳤으나 지난 3월에는 전월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22건을 기록했으며 4월들어서도 28일 현재 이용건수가 32건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현상은 이라크전쟁·사스 등의 여파로 많은 기업들이 해외 출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격회의를 대안으로 선택했기 때문으로 한국폴리콤은 풀이했다.
박세운 사장은 “원격회의는 경비 절감 및 업무 효율화 측면에서 이점이 많다”며 “최근 사스의 영향으로 해외 출장을 기피하고 있는 기업들이 원격회의 도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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