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기업이 발행한 해외DR의 배당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예탁원은 “해외 DR를 발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 가운데 22개사가 4726억원에 달하는 배당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지급액 2721억원에 비해 73.6% 증가한 수치다.
해외DR 관련 배당금의 증가와 더불어 원천징수된 배당세액도 전년도 481억원에 비해 72% 증가한 828억원으로 집계됐다.
최대 배당금 지급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1115억원의 배당을 지급했고, 다음으로 KT가 849억원을 지급했다.
증권예탁원 관계자는 이처럼 해외DR 관련 배당금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 주주 중시 경영 차원의 고배당 정책, 원주의 DR전환 증가에 따른 총 발행DR 수의 증가, 해외DR 발행기업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해외DR관련 배당금 지급액은 지난 99년 1560억원, 2000년 2239억원, 2001년 2721억원, 2002년 4726억원으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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