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센스X10’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의 노트북PC ‘센스X10’은 무선 환경에서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인텔의 모바일 플랫폼 센트리노 CPU에 RW/DVD 콤보드라이브, 14인치 TFT LCD를 장착하고도 1.8㎏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두께와 무게를 25∼34% 줄인 9.5㎜ 슬림 RW/DVD 콤보드라이브와 5.2㎜ 초슬림 14.1인치 LCD를 탑재해 23.8㎜ 초박형을 실현했으며 저전력 기술 구현으로 배터리 소비전력을 38% 절감해 사용시간을 30분 이상 늘렸다.
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하드디스크드라이브 사양에 따라 4모델로 출시된 ‘센스X10’은 지난 2월에 개최된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최초의 센트리노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독일 세빗, 미국 뉴욕 등 전세계 4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인텔 센트리노 론칭 행사에서도 대표 제품으로 사용된 바 있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년 이상 센스X10 개발에 힘을 쏟아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광학기기를 장착한 노트북PC를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그동안 노트북 사용자들이 아쉬워했던 고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구현함으로써 노트북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풍부한 확장성과 막강한 그래픽 성능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노트북 관련 웹 사이트 운영자 및 동호회원들을 초청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트북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125만6000원의 디지털캠코더를 94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자사 노트북 판매량 중 30% 선까지 올라온 센스X10 시리즈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는 최저 사양제품을 무선랜이 달린 기존 노트북PC와 비슷한 대당 250만원 내외에서 판매하고 지하철 3·4호선의 일부 차량을 센트리노 광고를 집중 게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GIBM ‘씽크패드 T40’
LG IBM(대표 류목현 http://www.lgibm.co.kr)의 ‘씽크패드 T40’은 한번 충전으로 하루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기존 노트북보다 1.5배 용량이 커진 9셀 배터리를 채택해 최장 7시간동안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로 제공되는 울트라베이용 리튬폴리머 전지를 장착할 때는 10시간까지 늘어난다.
제품에는 인텔 펜티엄 M 1.6㎓ CPU, 80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512MB의 메모리가 기본 장착됐으며 최대 2Gb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
전파의 영향을 받는 무선 인터넷의 특성을 고려해 수신감도와 방향성을 높인 듀얼 안테나와 기존 랜카드보다 10배 빨라진 1 의 무선랜카드를 기본 장착해 무선 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무선랜 사용시 누설될 수 있는 고객의 신용정보나 중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모델에 보안칩을 내장하여 해킹에 대비하고 있다.
LG IBM은 무선 환경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센트리노 노트북을 사업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LG IBM은 이 제품들을 연내 전체 노트북의 70% 선까지 라인업시킬 계획이다.
특히 노트북 수요층을 세분화해 각 사용자가 작업에 필요한 센트리노 노트북을 공급한다는 ‘세그먼트(Segment)’ 전략을 세웠다. 경영진이나 그래픽 전문가 등을 위한 ‘씽크패드 T 시리즈’, 휴대성을 강조한 1.65㎏의 ‘씽크패드 X시리즈’, 데스크톱 대체형으로서 경제적인 가격의 보급형 ‘씽크패드 R’시리즈 등으로 센트리노 기반의 노트북을 세분화해서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씽크패드T40’과 ‘씽크패드X31’의 경우 30일까지 구입하는 경우 옵션으로 제공되는 2차 배터리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CEO급 노트북인 센트리노‘씽크패드T40’의 경우는 30일까지 구입할 경우 일반적으로 1년으로 돼 있는 노트북 무상 서비스 기간도 최대 3년까지 연장해 준다.
△삼보컴퓨터 ‘드림북 GE’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 http://www.trigem.co.kr)는 인텔 센트리노 1.3㎓ CPU를 탑재해 배터리 교환없이 최대 6시간까지 작동하는 15인치 노트북 ‘드림북 GE’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국내최초로 15인치 대화면을 채택하고 인텔의 펜티엄 M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성능 저전력 시스템으로 무선통신 기능은 물론, 고감도 듀얼 안테나를 내장해 최강의 모바일 환경을 제공한다.
‘드림북 GE’ 시리즈는 ‘4방향 화면 회전’과 ‘듀얼 모니터’ 기능으로 15인치의 넓은 화면에서의 다양한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S-비디오 아웃 출력으로 고화질의 DVD급 화면을 TV로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광출력(SPDIF) 포트를 탑재해 5.1채널 돌비디지털 사운드를 지원하며 차세대 데이터 전송포트인 IEEE1394포트를 탑재해 최강의 이동형 홈시어터 노트북으로 손색이 없다.
삼보측은 이 제품이 지금까지의 노트북 중 가장 빠른 콤보드라이브(24배속 읽기/쓰기, 8배속 DVD)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외부 스피커 없이도 생생한 사운드를 연출하는 고음질 스피커를 장착, 노트북만으로도 만족스런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듀얼 파티션 지원으로 하드디스크 퍼포먼스를 최적화했다.
펜티엄M1.30㎓ CPU에 15인치 대화면, DDR 메모리 256MB, 40Gb 서랍식 HDD, DVD/CDRW콤보 등을 채택한 ‘드림북 GE530.4’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59만9000원이다. 삼보측은 이달말까지 USB 메모리 드라이브 32MB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가정의 달인 5월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중순경 1.4㎓ 사양의 GE시리즈와 13.3인치급 초슬림형 노트북을 내놓을 계획이며 오는 7월에는 15인치 올인원 센트리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보는 연말까지 전체 노트북 라인업의 절반 이상을 센트리노로 바꾼다는 전략이다.
△한국델, ‘래티튜드D500’
한국델컴퓨터(대표 스티브 노먼 http://www.dell.co.kr)는 인텔의 모바일 플랫폼 센트리노를 탑재한 기업용 노트북PC 3개 모델(모델명 래티튜드 D500, D600, D800)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센트리노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3개 모델은 모두 기업용으로 개발된 노트북PC로서 컴퓨팅 환경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국내 기업 고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래티튜드 D500 모델은 인텔의 센트리노칩을 내장해 가동시간을 5∼6시간 수준으로 크게 연장했으며 무선랜인 ‘PRO 와이어리스 2100(802.11b)’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데스크톱 수준의 기능과 편리성을 구현하기 위해 공간절약형 노트북 스탠드와 도킹포트를 옵션으로 제공하며 사용자는 노트북 화면을 눈높이로 올려 편안한 자세로 볼 수 있다. 14.1인치 액정화면과 데스크톱 수준의 확장성을 지원하는 래티튜드 D500의 소비자가격은 175만원.
래티튜드 D600 모델은 같은 14.1인치 디스플레이, 인텔 펜티엄 M 프로세서 1.3㎓ CPU, 128MB 메모리, 30Gb 하드디스크 등을 장착한 모델로, 한국델컴퓨터가 기업용도로 새로 개발한 주력제품이다. 또 래티튜드 D800 모델은 15.4인치의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1.6㎓ CPU, 256MB 메모리, 30Gb 하드디스크 등을 장착한 고급형 제품이다.
한국델컴퓨터의 스티브 노먼 지사장은 “이번 센트리노 신제품 라인은 기업고객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노트북을 완성했다”며 기업시장에서도 자사 센트리노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델컴퓨터는 메이저 PC업체에 비해 기존 노트북PC 기종의 재고부담이 없는 장점을 살려 14인치 1.3㎓ CPU 센트리노 기종을 무려 170만원대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이달말까지 연장하면서 초기 센트리노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델컴퓨터는 기존 고객사와 약속한 노트북 물량 외에는 모두 센트리노 기종으로 바꾸고 노트북 내수시장의 5% 정도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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