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민간경제단체 대표들은 24일 한국과 일본이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체결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날 개회된 ‘제35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환경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은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오쿠다 히로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의 자유경제권을 주도하는 한일 FTA의 조기 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현재 세계경제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경제블록인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자기진화에 여념이 없고 전세계적으로 240여개의 FTA가 체결되거나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오쿠다 회장은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서로 손을 잡고 ‘자유경제권’을 구축해 세계 주요 3극의 하나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전략적 파트너로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라며 “한일 양국은 그 첫걸음으로 한일 FTA 조기 체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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