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완성된 갤렉스(원내)와 우주 발사 후 모습.
국내 연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우주관측위성을 발사한다.
연세대 자외선 우주망원경연구단(연구단장 이영욱)은 오는 28일 오후 9시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NASA와 공동개발한 자외선 우주관측위성 ‘갤렉스(GALEX:GALaxy evolution EXplorer)’를 발사할 예정이다.
총 1000억원 규모로 NASA가 기획한 갤렉스는 허블망원경이 관측할 수 없는 자외선 영역을 관측하는 자외선 우주망원경을 우주로 쏘아올리는 프로젝트다. 연구단은 갤렉스 계획의 핵심부분인 △과학탑재체(자외선 우주망원경)의 개발 및 검사(Calibration) △위성 운영 및 디지털 관측자료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은하 연령측정 등 과학임무 개발을 주도했다.
국내 최초로 NASA와 공동연구를 한 연구단은 갤렉스가 보내올 자외선 우주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자외선 은하연령측정법’을 이용해 우주의 나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자외선 우주관측위성 갤렉스 발사가 성공하면 앞으로 한 달 동안 궤도상에서 성능점검을 마친 후 6월 초순부터 약 3년 간에 걸친 자외선 우주관측을 시작하게 된다.
이영욱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로 NASA의 첨단 과학위성 탑재체 개발기술을 축적하게 됐다”며 “위성에서 관측된 자료를 바탕으로 현대우주론 연구의 최대 난제인 ‘우주의 나이문제’와 ‘빅뱅 이후 은하의 형성 시점’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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