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미래형 도서관 건립

　시간과 공간의 제한없이 전세계와 자유롭게 학술 및 연구활동을 할 수 있는 신개념의 미래형 도서관이 등장했다.

　포항공대(총장대행 박찬모)는 전통적인 도서관 기능과 전산소·연구정보센터·통신·멀티미디어교육 등의 기능을 통합한 미래형 도서관인 ‘청암학술정보관’을 건립, 25일 개관식을 갖는다.

　지난 2001년 5월 착공해 지난해 말 완공한 청암학술정보관은 5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500평 규모로 건립됐다.

　학술정보관은 △열람실·대출실이 있는 도서열람공간 △멀티미디어자료실·PC실습실·그룹스터디실·특수연구정보센터·교육매체제작실 등으로 구성된 교육지원공간 △중앙전산실·통신실과시스템 개발 및 운영실이 있는 정보통신센터 △사이버카페 등 각종 부속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특수연구정보의 온라인검색과 주문형비디오(VOD) 등 멀티미디어 자료의 활용·제작기능을 갖춘 ‘디지털 라이브러리’로 첨단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또 IT를 활용, 국제학회나 학생들의 그룹 스터디를 지원하고 종합 정보통신센터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24시간 운영되는 학술정보관은 아날로그 자료에서부터 디지털 자료까지 모든 형태의 자료를 수집·정리·가공해서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박찬모 총장대행은 “청암학술정보관이 완공됨으로써 포항공대는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과 연구 환경을 구축,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관식은 25일 오전 10시 30분 포항공대 동문 옆 청암학술정보관에서 박태준 설립이사장과 박찬모 총장대행, 이구택 포스코 회장, 이상득 국회의원, 정장식 포항시장 등 내외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