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컴퓨팅 기업인 한국IBM(대표 신재철)이 25일로 창사 36주년을 맞는다.
지난 67년 불과 24명의 직원으로 문을 연 한국IBM은 지난해 2420명의 정직원과 매출 9772억여원(자회사 매출 제외)으로 매출규모만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둔 대형 IT기업으로 변신했다.
그동안 한국IBM은 우리나라 IT산업 역사의 곳곳에 발자취를 남겼다. 창립하던 첫해인 67년에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 국내 처음 컴퓨터 IBM시스템 1401을 가동한 이후 메인프레임에서 클라이언트 서버, 최근의 웹서비스로 이어지는 컴퓨터 환경 변화를 주도하면서 IT강국 코리아의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또한 국내기업들과 직장공동보육시설을 만들거나 장애인후원회를 운영하는 등 사회 기여 프로그램을 선도하기도 했다.
한국IBM은 올해를 기점으로 해 비즈니스적으로 ‘대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 그동안 핵심 비즈니스였던 서버 대신에 서비스사업으로 그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으며 그 성패 여부가 올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차세대 컴퓨팅 전략인 ‘온 디맨드’를 한국적 환경에 접목시키는 것도 큰 과제 중 하나다.
신재철 사장은 창립 36주년을 기해 “67년 설립 이래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사업성장에 필요한 솔루션 파트너로서 그 역할에 충실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급변하는 기업환경에서 성장하려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역량인 ‘온 디맨드’ 전략을 통해 경영혁신·운영환경·유틸리티서비스의 3가지 영역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국내기업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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