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최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개인휴대단말기(PDA) 일부 물량에 한해 자사를 통해 납품토록 유통방식을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법인용 PDA는 SK글로벌이 단말기 제조업체들로부터 납품받아 고객사에 공급하는 방식이 주종이었으며 최근 SK글로벌이 경영위기에 몰리자 PDA 공급사들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번 조치로 SK글로벌에 PDA를 공급해왔던 제이텔·모바일미디어텍·지메이트·싸이버뱅크 등의 제조업체들은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단말기 업체들의 경영난을 감안해 법인고객용 PDA 공급물량 중 일부를 우리를 통해 납품토록 했다”면서 “그러나 휴대폰이나 일반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PDA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SK글로벌이 유통을 책임지는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에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된 PDA 물량은 전체 법인고객용 단말기 가운데 30%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또 단말기 업체들이 고객사에 직접 납품해왔던 특수PDA도 기존 유통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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