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왕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와 영사기를 직접 체험하세요.’
에디슨의 발명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에디슨 네버랜드’가 다음달 1일부터 11월 2일까지 6개월간 대학로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한국발명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0년 전 에디슨이 발명한 진품 1200여점이 전시된다.
거대한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모습의 에디슨 네버랜드에는 총 1300평의 공간에서 축음기, 영사기, 생활용품, 자동차 등 세계 60여 나라에서 수집된 진품 발명품이 전시된다. 전시품의 대부분은 에디슨 발명품 수집광인 강릉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박물관 손성목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실제 발명가이자 사업가였던 에디슨의 삶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발명품들을 직접 작동시켜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전시장에는 에디슨 최대의 발명품인 축음기와 만나는 공간이 구성됐다.
이 코너에서는 음반과 에디슨의 다양한 축음기를 모두 볼 수 있으며 ‘들어보아요’ 코너에서는 에디슨의 축음기를 통해 색다른 느낌의 음악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또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다리미와 말하는 인형, 와플기, 손전등 등 에디슨의 가족사랑에서 나온 발명품도 전시된다.
에디슨 네버랜드 김대웅 단장은 “발명가이자 뛰어난 사업가로 전 세계에 빛과 소리와 영상, 전기를 가져다준 에디슨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과학과 경제를 폭넓게 보는 시야를 만들어주는 색다른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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