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ybkwon@ksystem.co.kr
경영이란 ‘가치를 창조하는 일(Value Creation)’이라고 한다. 고객·종업원·주주의 가치를 창조해내는 것이 경영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인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 것이 모두의 가치를 창조하는 일이 될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게 쉽지 않아 제대로 경영하기가 어렵다. 많은 사람이 가치에 대해 그릇된 개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치를 제대로 창출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개인의 가치라는 측면부터 살핀 후 경영적인 측면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가치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된 사람들, 공부를 많이 해 깊은 학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 고시 같은 어려운 시험에 합격해 평생 직업이 보장된 사람들, 높은 지위에 올라 권력을 갖게 된 사람들을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그렇게 되는 것이 가치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믿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고 산다. 그렇다면 그런 외적인 조건들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가치가 없는 사람인가.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일이 많아질수록 더 커지는 것이다. 부자가 인색하거나 교수가 잘못 가르치거나 판검사가 공정치 못하거나 할 때는 누구도 그들을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많은 돈, 깊은 학식, 높은 지위도 제대로 쓰이지 못할 때는 전혀 가치가 없다.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돈도 많이 벌게 되는 것이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높은 지위에도 오르게 된다. 즉 내가 남한테 더 많이 쓰이게 됨으로써 나의 가치가 더 커지는 아주 단순한 진리다.
기업의 가치경영도 같은 관점에서 접근하면 더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쓰이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직원에게 내가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가 더 많은 주주에게 보탬이 될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실천함으로써 가치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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