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m)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산·학·관·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최근 m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그룹인 ‘m비즈니스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모바일플랫폼·시스템통합(SI)·솔루션·포털·보안·법률·이동통신 등 각계 전문가 29인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은 이재원 인하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4개 분야 연구과제와 해당 분과위원회를 통한 연구활동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특히 이번 워킹그룹의 발족은 정보통신정책의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가 무선인터넷 기술 및 인프라, 관련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온 것과는 달리 m비즈니스를 실제 기업의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위한 산업적, 법·제도적 방안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워킹그룹은 향후 △국내외 m비즈니스 동향 및 신규사업 발굴, 모바일 산업, 인력양성 등의 연구를 통한 m비즈 활성화 방안 △모바일 기술 표준화 및 국제동향 연구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법·제도 연구 △정부부처의 역할과 모바일 전문기관 설립 등에 관한 연구 등을 중심으로 분과위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거쳐 연구활동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진흥원내 e비즈니스 인력개발센터와 ECRC를 연계한 모바일 전문인력 양성체계, 대학·기업을 잇는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가동될 전망이다.
이재원 교수는 “이제 정통부가 기술·인프라 등 m비즈의 토대를 마련하고 산자부는 실제 산업현장의 효과적인 적용방안을, 그리고 문화부가 적합한 콘텐츠 양산에 기여해 실질적인 m비즈 활성화를 이뤄야 할 시점”이라며 “산업 전반에 m비즈 적용을 가속화해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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