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국민은행 콜센터, 대전 노은지구에 들어선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대전시 유성구 노은 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콜센터가 들어선다.

 국민은행은 이달 중으로 센터 설립에 따른 건설사 선정을 마무리짓고 오는 5월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839번지에 대전콜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총 511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민은행 대전콜센터는 대지면적 1만1167㎡, 연면적 3만7873㎡에 지하 3층·지상 5층으로 국내 콜센터 단일 건물로는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국민은행은 센터 완공시 현재 서구 둔산동 캐피탈타워에 임대해 있는 콜센터 건물을 신축 건물로 이관, 본격적인 e비즈니스 업무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1100여명의 콜센터 인력을 2000여명으로 2배 가까이 늘리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특히 콜센터 업무도 현재의 전화상담 업무에서 텔레마케팅(TM) 및 인터넷 상담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콜센터 운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국내 금융 업계에서 온·오프라인 영업 체제를 확고하게 갖춰 경쟁력을 한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민은행측은 밝혔다.

 최규덕 국민은행 대전콜센터장은 “국내 영업점의 상담전화 집중화 현상을 막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콜센터 확대를 추진중에 있다”며 “센터가 완공되면 온라인과 관련된 모든 업무는 콜센터로 모두 이관돼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영업 시대를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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