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영화에서 VHS 판매량을 앞질렀던 DVD가 첫 출하량부터 VHS를 넘어서 ‘DVD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18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해리포터 2)’을 DVD와 VHS로 동시 발매하는 워너홈비디오코리아(대표 이현렬)는 DVD와 VHS의 첫 출하량을 각각 10만장과 8만장으로 결정했다.
이처럼 첫 출하량부터 DVD가 VHS를 앞지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DVD로 가장 많이 팔린 ‘매트릭스(25만장)’의 경우도 출하물량은 2만장에 불과했으며 극장 흥행작도 첫 출하량은 3만장을 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워너홈비디오코리아는 이번 DVD가 원작자 조앤 롤링의 특별 인터뷰, 촬영장 에피소드, 퀴즈와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스페셜 피처를 갖추고 있다며 연내 10만장, 3년간 30만장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해리포터 1’과 달리 2는 어른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데다 스릴러와 액션요소가 가미돼 DVD의 특성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해리포터 1’ DVD는 총 10만장이 판매됐다.
이현렬 사장은 “해리포터 2를 계기로 출하시점부터 DVD가 VHS를 웃도는 사례가 쏟아질 것”이라며 “이번 DVD는 ‘대박작’에 대한 개념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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