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4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인터넷 포털의 부동산 관련 서비스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매수매물정보 조회 수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5%씩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포털측 설명이다.
하나포스닷컴(http://www.hanafos.com)을 운영하는 하나로드림(대표 안병균)은 부동산114와 제휴를 맺고 네티즌 관심 끌기에 나섰다.
하나포스닷컴의 부동산 서비스는 매주 전국적인 시세조사를 실시해 아파트, 분양권, 재건축, 일반주택, 원룸 등으로 나누어 시·군·동별로 지역별·평수별 매매가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이와 함께 24시간 이내 등록매물, 도보5분 이내 역세권, 우수 조망권, 입주 3년 이하, 우수 교육환경, 로열동·로열층, 시세보다 싼 급매물, 전세끼고 구입 가능한 아파트 등 수요자의 입맛에 맞게 바로바로 매물정보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한 카테고리별 추천 매물코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포털 마이클럽(대표 이수영 http://www.miclub.co.kr)은 20∼30대 여성 네티즌들을 타깃으로 한 이사관련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여성의 사회진출 및 독신 여성의 증가, 결혼 적령기의 연장 등으로 각종 재테크에 대한 여성 네티즌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전제, 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형 아파트 시세와 분양정보, 전세나 원룸 등 매물정보를 중점 제공한다.
마이클럽은 향후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부동산 컨설팅을 도입, 이사는 물론 재테크 정보까지 도울 계획이다.
드림위즈(대표 이찬진 http://www.dreamwiz.com)의 부동산 코너도 이달 들어 사용자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랜드와 마이스파이더·스피드뱅크 등 부동산 전문업체와 폭넓은 제휴를 맺은 드림위즈는 각각의 코너를 별도로 마련,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부동산뱅크, 부동산써브 등과 제휴를 맺은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는 부동산 커뮤니티라는 이색 서비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커뮤니티는 1∼2주 마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새로운 부동산 문제를 제기해 네티즌 여론을 형성하는 참여형 서비스로 부동산토론실과 게시판, 설문 등으로 구성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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