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LG전선 전직원에게 수상의 영예를 돌립니다. 훈장 수상을 계기로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이번 전기산업진흥촉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한동규 LG전선 사장(56)은 지난 72년 입사 이래 사업부장, 연구소장, 기술개발본부장 등을 두루 거친 LG전선의 산역사다.
지난해 LG전선 대표이사에 선임된 한 사장은 전기·광통신 분야에서만 30년 넘게 근무하면서 전선분야 최고의 기술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한 사장은 △전사적품질관리(TQM) △가치경영(VE) △전사적생산관리(TPM) 등의 혁신활동을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으로 추진, 초고압케이블 등 전기제품의 고급화와 그에 따른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이번에 인정받게 됐다.
“지난 98년부터는 6시그마 경영혁신활동을 도입해 회사 전체로 확산시키며 관련기술을 세계화했습니다. 그 결과 LG전선의 해외마케팅이 크게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기술적 뒷받침에 힘입어 실제로 LG전선의 해외수출은 96년 3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8500억원 규모로 급신장했다. 동남아·중국 등 개발도상국에 국한됐던 수출시장 역시 미주·유럽 등 선진시장으로 다변화됐다. 이에 따라 96년까지만 해도 전무했던 LG전선의 대미주·유럽시장 수출실적은 지난 2000년 3000억원 수준에 도달했다. 주요 수출품목도 저가형인 일반 동케이블 중심에서 초고압케이블, 광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LG전선은 지난 2001년 산자부로부터 7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분한 훈장을 받은 만큼 올 한해가 전 공정에 걸쳐 도전적인 원가혁신을 이루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신제품 개발을 통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 매출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이루겠습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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