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간에 원자력 분야 협력이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다.
9일 과기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월 한-인니 정상회담시 합의한 양국간 원자력 협력 협정 체결이 최근 최종 문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권오갑 과기부 차관은 지난 8일 아쉬윈 사송코(Ashwin Sasongko) 인니 연구기술부 차관을 만나 양국간 원자력분야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이번 협정 체결 추진과 함께 원자력 분야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는 한편 △원자력 이용 해수 담수화 플랜트 공동개발 △의료용 사이클로트론을 이용한 공동연구 △원자력 안전규제 분야 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마두라섬에 해수 담수화용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으로 우리나라 스마트 원자로를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한국·IAEA·인니 등과 공동으로 추진중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우리나라 최초로 원자로의 해외수출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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