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센트리노’를 기반으로 한 무선랜 환경을 확산시키기 위해 아시아 무선랜(Wi-Fi) 솔루션 벤처기업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동맹군을 결성한다.
인텔캐피털 아시아·태평양 총괄책임자인 캐돌 쳉 이사<사진>는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무선랜 솔루션업체 5∼6곳을 포함해 아시아지역의 총 12개 업체에 대해 투자를 심사중”이라며 “투자금액은 업체당 100만∼500만달러(한화 약 12억∼60억원)며 곧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를 위해 지난해 1억5000만달러의 커뮤니케이션 펀드를 조성, 프론토테크놀로지 등 12개 업체에 약 3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나머지 금액의 투자처를 무선랜 응용기술 개발이 빠른 아시아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쳉 이사는 주 투자 분야는 무선랜 관련 부품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보안 기술업체 등이 될 예정이며 해외 통신시장에 공동 진출하거나 차기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등 사업적인 부가지원도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인텔측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아이피원·이즈데이터 등 현재 인텔과 무선랜 응용기술을 개발중인 벤처기업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쳉 이사는 “인텔의 투자를 받은 업체들이 반드시 인텔의 칩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컴퓨팅과 커뮤니케이션이 확산되는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확산시키려면 광범위한 응용기술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투자의 배경을 밝혔다.
인텔코리아는 이날 KT·시스코·아이씽크 등 무선랜 분야 협력업체들과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을 초청해 포럼을 개최하고 무선랜 환경을 보급하는 데 공조하자고 강조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사진설명>
인텔코리아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외 무선랜업체 및 벤처캐피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선랜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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