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재도약의 호기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계가 장기불황으로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새 출발을 시작한다. 특히 불황의 시대에 걸맞은 비용절감과 즉시적인 투자대비효과(ROI)를 발휘할 솔루션들을 내세워 고객(기업)과 함께 호황으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뚜렷하다.
이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컨설팅 전략을 담은 솔루션을 소개하는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다.
BEA시스템즈코리아와 한국사이베이스는 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각각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새로운 e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할 솔루션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BEA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용대)는 올 하반기중 ‘웹로직 플랫폼 8.1’을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통합영역을 포괄하는 단일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기존에 구축한 정보자원과 e비즈니스 체계의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 불황에 걸맞은 IT솔루션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용대 사장은 “지난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기술력을 토대로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기업포털(EP)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올해 웹로직 플랫폼 8.1을 이용해 e비즈니스 인프라 통합분야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사이베이스(대표 홍순만) 역시 차세대 고속애플리케이션개발(RAD) 툴인 파워빌더9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했다. 차세대 개발환경인 4GL플러스를 지향하는 이 제품은 설계, 모델링, 개발, 적용 및 관리를 긴밀히 통합해 개발자의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켜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국사이베이스도 올해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기반으로 하는 e비즈니스의 현장기동화’를 모토로 삼아 고객기업의 정보화 전이세력인 영업·마케팅 현장인력들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홍순만 사장은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 전문회사라는 사이베이스의 기존 이미지를 깨고 모바일 e비즈니스를 아우르는 회사로 변모하겠다”며 “제품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전년대비 18%의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SAS코리아(대표 안무경 http://www.sas.com/korea)도 일반인과 국내 협력사를 대상으로 데이터마이닝 챔피언십 대회, 마케팅자동화솔루션 영업전략 트레이닝 등의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전략 발표회를 연다. 이 회사는 마케팅자동화, 공급망(SC) 인텔리전스, 수요예측, 시스템관리 등 고객의 정보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전략을 담아 BI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카나소프트웨어코리아(대표 김태윤)가 한국IBM·예스컴과 함께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민은행의 성공적인 고객관계관리(CRM) 구현사례 발표회를 갖고 금융권 CRM 수요공략에 나서고 한국후지쯔(대표 안무경)와 SSAGT코리아(대표 정기영)가 10일 같은 장소에서 ‘기업의 밸류(value)체인 관리와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의 활용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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