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에도 `디카 열풍`

 그동안 20∼30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디지털카메라 사용인구가 최근 중장년층으로 확산되는 등 디지털카메라 열풍이 세대간 경계를 뛰어넘고 있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디지털 사진교육을 통한 창업정보 확보와 첨단 디지털 사진촬영 기술을 익히려는 이유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디지털카메라 사용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http://www.olympus.co.kr)이 개최한 디지털포토 아카데미 교육장에 참석한 300명 중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25%나 됐다.

 이들 중에는 40대 18%, 50대 6%, 60대가 2%였으며 70대 이상 노년층도 3명이나 참석, 노익장을 과시했다.

 필름카메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LCD창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장년층이 불편없이 사용 가능한 디지털카메라의 편리함이 중장년층의 관심을 높이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경준 올림푸스한국 부장은 “제주도에서 올라온 70세의 한 할아버지는 교육 후 포토숍 강좌 개설을 요구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한편 포토숍과 온라인 강좌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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