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고속 터넷 전문업체인 두루넷이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다.
두루넷은 지난 3일 나스닥 등록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를 공식 통보받았으며 이에 따라 7일(현지시각)부터 나스닥거래소 종목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심사위원회측은 최근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결과가 불확실하다는 점 등을 들어 상장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즉각적인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루넷은 지난 99년 설립 3년만에 국내업체 최초로 나스닥에 직상장했으나 막대한 초기시설 투자자금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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