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중점적으로 논의될 정부 산하기관 인사에 외부의 능력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영입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 산하기관 인사문제와 관련해 “인사시스템이 미비한 것 같다”고 지적하며 이의 개선을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유능하고 전문성있는 인사를 기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추천과 공정한 선발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공기업 등에서 외부인사 기용이 ‘낙하산’으로 해석되는 데 대해 “내부인사로만 가면 폐쇄적이고, 조직발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외부인사를 순환적으로 기용하는 경우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밝혔다고 송경희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KBS 사장 인선과 관련해 2일 있은 기자간담회에서도 일률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표현에 대해 거부감을 표하며 “적절한 인사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노 대통령의 의지는 이미 개방추천이 시작된 대통령 임명직 말고도 대통령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공기업 및 정부 산하기관 등의 최고경영자 인선과 관련해 전문성·능력 등을 갖춘 외부인사의 발탁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정찬용 보좌관은 다음주 중 시스템 개선 초안을 마련하고, 자문위를 구성해 대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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