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 속에서도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의 해외진출이 활발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 프로그램 영상 전시회로 지난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MIPTV 2003’에서 국내 25개 애니메이션 업체가 881만달러 어치의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계약액은 881만달러, 상담금액은 5400만달러에 달했다. 계약액은 작년보다 154만달러 가량 줄었으나 상담금액은 전년보다 4배 정도 늘어 예년보다 내실이 있었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오콘(대표 김일호)은 아일랜드 텔라그리프사와 텔르겔사, 룩셈브르크 럭스애니메이션사와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이니스쿨섬(The Island of Inis Cool)’을 공동 제작키로 했다. 이 ‘이니스쿨섬’은 엉뚱하고 익살맞은 큐마리 삼형제의 에피소드를 다룬 코믹물로 현지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유니트픽쳐스의 졸라맨, 부즈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아이타스카의 강아지똥 머천다이징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콘텐츠로 관심을 끌었다.
한편 MIPTV는 방송사케이블·위성방송 등 전세계 방송국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참가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방송 프로그램 영상 전시회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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