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는 2일 회장단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인고용허가제가 현재 외국인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중소기업과 우리 사회에 새로운 부담만 발생시키기 때문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고용허가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확정, 발표한 것에 대해 외국인력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인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일방적 강행조치로서 향후 중소기업계는 강력히 반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기업의 인력난과 인도주의 차원에서 불법체류 일부인원의 출국유예가 고려될 수 있으나 엄격한 불법체류 관리가 선행되지 않는 한 불법체류자는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영수 회장은 “정부가 재계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고용허가제 도입을 추진한다면 장외집회, 탄원서 제출 등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은 물론 우선 100만명을 목표로 도입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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