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산업에도 중국 주의보가 켜졌다.
그동안 LCD산업에는 이렇다할 기반을 갖지 못했던 중국이 최근 LCD모듈 공장을 속속 유치하고 핵심인 LCD패널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LCD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중이다.
BOE하이디스의 최병두 사장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US FPD 콘퍼런스에서 “중국 베이징에 TFT LCD 생산기지인 비오이오티(BOE-OT:중국 현지 생산법인명)를 설립, 오는 2005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5세대 생산라인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BOE하이디스는 현재 연간 350만장인 생산능력을 2005년에 연간 1000만장, 2007년에 연간 2000만장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5세대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장변화에 따라 6세대로 구축할 수도 있다”며 “늘어나는 생산물량은 대부분 중국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NEC는 중국의 대형 가전·전자 부품업체인 상하이광전집단(SVA)과 공동으로 상하이 현지에 총 500억엔의 자본금(총 투자액 850억엔)을 투입해 오는 6월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합작법인은 1100×1300㎜의 공정기술을 적용한 제5세대 생산라인을 구축해 내년 10월부터 월 4만5000장의 TFT LCD를 생산하게 된다.
국내업체로는 삼성전자가 쑤저우에, LG필립스LCD는 난징에 LCD모듈 조립 공장을 건설,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대만의 최대 LCD업체인 AUO도 쑤저우에 LCD모듈 공장을 건설중이다.
전문가들은 “인건비, 지가 등의 요소가 가격경쟁력의 핵심요소인 다른 조립산업과 달리 수조원의 투자자금이 소요되는 LCD 산업에서는 중국의 매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며 “그러나 모니터·TV 등 LCD를 사용하는 완제품 생산능력 급증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LCD에 대한 산업 인프라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2
삼성전자,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 'AI 자율 공장' 전환
-
3
시스원, 퓨리오사AI와 공공부문 총판계약 체결…2세대 NPU 시장 진출 본격화
-
4
에이수스, 고성능 모니터 신제품 4종 출시
-
5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시즌 돌입…KAIST 장학금 투입 확대
-
6
아이티텔레콤, 美 뉴욕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V2X 장비 공급 계약
-
7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8
[포토] 삼성전자, MWC26에서 갤럭시 AI 경험과 기술 혁신 선보여
-
9
LGD, 美·獨서 中 티얀마와 특허 소송전 고지 선점
-
10
한화오션 방문한 英 대사…캐나다 잠수함 사업 시너지 기대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