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성능의 클러스터형 슈퍼컴퓨터와 분산컴퓨팅이 산학협력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조영화)은 2일 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와 고성능(HPC) 클러스터형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및 분산컴퓨팅 프로젝트를 인텔 아키텍처 기반으로 구축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KISTI는 인텔 아키텍처 기반의 128노드 고성능 클러스터형 슈퍼컴퓨터를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512개의 인텔 제온 프로세서 2.4㎓를 이용한 시스템을 설계, 최고 2.4테라플롭스(1TeraFlops는 1초에 1조번 연산)의 성능을 나타내는 슈퍼컴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로 인터넷 기반의 분산컴퓨팅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10만대 이상의 유휴PC를 초고속 인터넷망에서 P2P 방식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KISTI는 현재 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인텔 제온TM DP 프로세서 2.0㎓ 기반의 서버를 구축하고 데이터 처리 할당 및 결과 취합, 분석 등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KISTI는 이들 슈퍼컴 개발이 완료되면 신약후보물질 탐색, 전산유체 해석, 생물분야 등의 기초과학이나 첨단산업기술 개발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김명찬 인텔코리아 사장은 “최근 연구기관들과 기업들이 클러스터형 슈퍼컴을 잇따라 구축하고 있다”며 “인텔 아키텍처의 경우 성능과 확장성, 안정성이 뛰어나고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조영화 원장은 “복잡한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 과제 수행에 상대적으로 제작비용이 저렴한 클러스터형 슈퍼컴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아직까지 국내에는 실측성능이 테라플롭스급 이상인 클러스터형 슈퍼컴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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